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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유아 책육아, 한글 떼기, 한글 교육 최적의 시기

by 마케터요르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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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육아 방식, 책육아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책육아. 일반적으로 유아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보다는 책을 많이 읽어주는데 집중하는 육아방식이다. 국내 유아 책시장이 단행본보다는 유난히 전집 제품 위주로 형성되다보니 전집 2~3개를 구입해 많은 책을 읽어주려고 하는 엄마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나는 현재 30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우리 아이보다 6개월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내 지인은 책육아를 고집해서 집에 어떠한 장난감도 두지 않았다고 한다. 오로지 책으로만 아이와 놀아주고 있으며, 본인이 읽어주기 힘들 땐 세이펜을 활용하여 책육아를 한다고 한다. 나는 우리 아이가 두돌이 다 될때까지 한글로 된 전집은 구매하지 않았으며, 단행본으로 된 한글책도 적었다. 노부영 베이비, 에릭칼 3종(The very hungry caterpilar, Brown bear, Today is Monday) 등 영어 노출을 위한 영어 책을 소량 구비해놓고 두 돌때까지 함께 봤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가 두 돌쯤 다 되었을 때, 회사 복지포인트를 사용해야 해서 그레이트북스 <도레미곰>을 첫 전집으로 사주었다. 전집을 구매한 후에도 책을 읽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오기 전까지는 먼저 책을 꺼내 읽어주거나 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책육아의 장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식 책육아 방식은 반대하는 입장이라 한글 가르치는 시기가 꽤 고민이 되는데, 관련하여 해답이 될 정보들을 조금 찾아보았다.

 

한글은 언제부터 가르쳐야 할까? 

책을 최소한만 노출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한글 교육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밖에 없다. 어릴 때 책을 많이 접하는 아이들은 한글을 빨리 익힐 수 있겠지만 나는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사용하여 아이와 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글(문자)을 최대한 늦게 가르쳐줄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하정훈의 육아이야기'에서 한글교육을 언제부터 하는게 좋은지에 대한 영상을 보았는데, 한글교육 시기를 정하는데 있어 단순히 글자교육이 목적이라면 4~5세부터 아이들은 학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를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초등학교 가서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 최적의 시기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7세 이전까지는 우뇌 발달을 위해 글자 읽는 것보다 몸으로 놀고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한 마디로 7세 이상이 한글 배우는데 최적의 나이라는 것이다. 물론 한글을 어릴 때 학습하고 독서를 스스로 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많은 아이들이 매우 어릴 때 한글을 읽어내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4~5세에 글자는 읽을 수 있지만 행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덜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행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나이에 독서를 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한다.

 

글자 배우는 최적의 나이!

EBS 육아프라임의 한 영상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 내용에 따르면 아이들은 생후 18개월 쯤 Apple=사과 임을 정확히 알게 되고, 24~36개월에는 단어 학습 능력이 최고조에 달하게 되어 Apples are delicious. 라는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 물론 3~5세에 ABC, 가나다 등의 문자를 읽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도 이미 20개월 쯤 모든 알파벳을 외웠고, 28개월에 1~100까지의 숫자를 다 읽어냈다. 30개월인 현재는 1~100까지의 순서를 모두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글자를 읽는다는 것은 글자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글자를 그림으로 인식하여 외우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문법과 철자를 익히는데에는 좌뇌가 사용되는데, 좌뇌는 3세 이후에 발달하기 시작해서 7세 이후 본격적으로 발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7세 이후가 글자를 배울 수 있는 최적기이며, 그 이전에 배우는 것보다 더 빠르고 더 즐겁게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너무 이른 나이에 문자를 익히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는 것이며, 예를 들어 그림책을 볼 때 내용을 상상할 수 있는 그림에 집중하기 보다는 글자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뇌의 경우 6세 이후에 퇴보하기 시작하므로 7세 이전에는 우뇌를 키우는 감각 자극이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핀란드, 독일, 영국 등의 유럽 국가들과 이스라엘에서는 취학 전 문자교육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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